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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옥수수 직화구이기 '콘그릴'

월간 음식과 사람 2017. 12. 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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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사람 2017-12 P.46 Cooperation]

숯불의 세대교체! 연료의 혁명!

아직도 숯불로 구우세요? 옥수수로 구워보세요!

고기 하면 역시 숯불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손님들은 숯불의 더운 열기와 매캐한 연기를 감수해야 한다. 또 화력 조절이 어려워 불판 갈아주는 서빙 직원이 상주해야 한다. 음식점 사장님 입장에선 테이블마다 불판 갈아주는 홀 전담 인력을 둬야 하는 부담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불판은 없을까? 연기도 안 나고, 교체할 필요도 없고, 고기도 맛있게 구워주는 그런 불판? 여기, 그 해답이 있다. 옥수수 연료로 연기 없이, 불판을 갈 필요도 없이, 어떤 고기든지 맛있게 구워주는 콘그릴이 있다.

editor 조윤서 photo 김성남

 

인기 비결 1

연기 No! 유해물질 No! 불판 교체 No!

저렴한 옥수수 연료+교체 필요 없는 불판=비용 절감

고기 좀 먹는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미국산 수입육 직판장 참토우본점(서울 마포구 상암동 2-223). 대낮에도 고기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특이하게도 홀에 연기나 잡냄새가 거의 없다. 때마침 찾아온 손님이 테이블 중앙의 그릴에 담긴 옥수수 알갱이들을 만지며 신기한 듯 물었다.

옥수수에 불이 붙어요?”, “연기도 안 나네요?” 8년간 참토우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인 서호석 씨가 답을 했다.

참숯에서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보도를 듣고 3개월 전 이 콘그릴로 바꿨어요. 써보니까 고기 구울 때 잡냄새나 연기가 안 나고, 고기에서 훈제 맛이 나더라고요. 구운 고기를 냉장고에 넣었는데 굳지 않는 걸 보고 놀랐어요. 단골손님들 반응도 아주 좋아요. 훨씬 위생적이고 고기 맛도 더 좋아졌다는 평이에요.”

콘그릴은 숯불처럼 어렵게 불을 피우지 않아도 된다. 가스처럼 위험하지도 않다. 스위치만 누르면 작동되고 열과 바람을 이용해 통 속의 옥수수 알갱이에 점화되니 이보다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일 수 없다. 콘그릴을 개발한 세일이앤티 김진성 대표(58)그릴에 옥수수를 가득 채우면 약 1kg이 들어갑니다. 열량이 세서 다 소진되는 데 3시간 정도 걸려요. 비용은 1kg1000, 1시간에 300원 꼴이죠. 이렇게 경제적인 연료는 세상에서 옥수수밖에 없어요.”

콘그릴을 사용하는 식당에서는 안경에 지저분하게 먼지가 끼지 않고 옷이나 머리에 냄새가 배지 않아 손님들이 아주 좋아한다. 24시간 내내 옥수수를 태워도 재는 한 줌도 안 된다.

 

인기 비결 2

콘그릴로 바꿨더니 매출이 쑥쑥!

고기·생선 등 숯불구이집 + 생맥주집 + 포장마차까지 업종 불문

9개의 특허 출원과 국제 인증을 획득한 콘그릴은 그간 방송에도 많이 소개됐다. KBS 2TV ‘VJ 특공대’, SBS ‘생방송 투데이’, MBC ‘화제 집중등에서 옥수수를 연료로 쓰는 이색 콘그릴로 바꿔서 대박 난 업소를 취재해갔다. 콘그릴은 메뉴를 가리지 않는다. 가장 흔한 갈빗집과 삼겹살집부터 오리고기, 장어구이, 닭갈비, 곰장어, 생선구이, 조개구이, 곱창구이집, 치킨집, 포장마차, 고기뷔페, 방마다 그릴을 설치한 펜션까지 불이 필요한 업소들이 콘그릴에 주목했다. 대부분 입소문을 타고 먼저 연락을 해오는 경우가 많다.

일단 재료를 구워보면 콘그릴이 왜 좋은지 다 아시니까요. 닭가슴살도 콘그릴에 구우면 퍽퍽하지 않아요. 말린 오징어를 구워도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죠. 옥수수 훈제 향이 재료에 스며들어 자꾸 먹고 싶게 만드는 마법의 그릴이죠(웃음).”

그래서인지 콘그릴의 인기는 세계적이다. 이미 중국, 호주, 마카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0여 개국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다롄에서 가장 큰 한식당 일심의 사장은 콘그릴 영업을 자청하고 나설 정도란다. 손님들 반응이 좋아 3개 식당의 불판을 통째로 다 바꿨는데, 그 후 하루에 테이블 4회전을 할 정도로 손님이 늘었기 때문이란다.

 

수년간 숯불을 사용하다 최근 콘그릴로 교체한 참토우서호석 대표(오른쪽)는 구운 고기를 냉장고에 넣어둬도 말랑말랑한 것에 감탄해 콘그릴 52대를 바로 주문했다고 한다. 김진성 대표는 콘그릴201212월 국제발명가협회연맹 회장으로부터 최우수 발명가상을 수상했다.

김진성 대표는 콘그릴의 성장과 함께 또 다른 미래를 꿈꾸고 있다.

요즘 은퇴 후 소규모 창업이나 생존형 창업이 많아지고 있잖아요? 저는 그런 분들을 도와 그들의 인생 마지막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어주고 싶어요. 앞이 안 보이는 캄캄한 상황에서 콘그릴 몇 대로 굽는 삼계탕 가게를 시작해 대박 난 사례도 있거든요.”

이뿐이 아니다. 경력 20년의 요리사가 퇴직 후 식당을 창업했지만 너무 장사가 안돼서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콘그릴을 만나 대박을 친 일도 있다. 지금은 월세를 내던 가게 터를 사고 옆 가게까지 인수할 만큼 완전히 자리를 잡았단다. 또 음식점과는 전혀 거리가 먼 태권도 유단자 출신의 창업자가 겨우 몇 평 공간에 고깃집을 열어 새벽 2시에도 줄을 서는 맛집으로 고속 성장한 사례도 있다. 김진성 대표는 자신을 믿고 찾아온 이웃의 성공은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감동을 준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요즘 외식업 창업 종합컨설팅 외에도 여러 가지를 구상 중이다. 회사 자체적으로 연내 생산을 목표로 캠핑용 소형 그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콘그릴에 독창적인 식재료를 구워내는 방식의 프랜차이즈도 론칭할 계획이다.

 

인기 비결 3

어떤 육류를 구워도 기대 이상!

중독성 강한 훈제 향과 육즙냉장고에 보관해도 말랑말랑

콘그릴은 산업공학을 전공한 김진성 대표가 2004년 직접 개발했다. 인천시 창업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제품 개발과 생산에 들어갔고, 3년간 직접 고깃집을 운영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쳤다.

사실 처음 개발할 때만 해도 옥수수를 친환경 대체연료로만 생각했지 그걸로 고기 맛을 더 좋게 할 수 있다는 건 몰랐어요. 손님들이 고기가 맛있다, 건강에 더 좋을 것 같다, 자꾸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고 하는 등 반응이 무척 좋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콘그릴에 구우면 고기든 생선이든 뭐든 다 맛있어져요. 굽는 동안 동물성지방이 깨져서 그래요. 식어도 굳지 않는 지방으로 변하죠. 옥수수가 내는 열과 향이 고기에 훈제 향을 더해주고 육즙을 잡아주니까 계속 말랑말랑해요.”

그는 이제 옥수수에 관한 한 박사가 됐다. 옥수수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관리를 따로 안 해도 3모작이 가능하니 지구 환경 보존에 이보다 더 착한 연료는 없다는 것. 석탄이 1kg4400kcal의 열량을 내는 데 비해 옥수수는 1kg5500kcal의 열량을 내니 열효율 면에서도 단연 최고! 현재 옥수수를 이용한 바비큐 그릴 생산업체는 세일이앤티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그 명성을 지키기 위해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수동 점화 방식을 자동 점화 방식으로 바꾸었고, 음식점 거래처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무엇보다 간접구이 형식이지만 직접구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옥수수 직화구이기 콘그릴의 우수성

동물성 지방이 분해돼 식어도 굳지 않는다.

친환경 옥수수 연료로 유해물질이 없다.

옥수수 향이 배어 맛이 좋다.

불 관리, 불판 교체 등 홀서빙 인원을 줄일 수 있다.

불판 세척 비용 및 유지비가 절감된다.

저렴한 옥수수 연료로 경제성이 높다. (옥수수 1kg으로 3시간 연소)

음식물을 덜 태운다.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편리하다.

화재나 가스 폭발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다양한 식재료 구이가 가능하다.

 

세일이앤티 www.theseilent.com

경기 김포시 대곶북로 68번길 118

본사 031-988-8897

상담 전화 010-5670-0099

이메일 cornmagi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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