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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리의 맛집투어!

청주 부속구이(장군집)

월간 음식과 사람 2017. 11. 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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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부속구이 "장군집"

2017.06.25

청주 부속구이 장군집 제 점수는요? ★★

저 집을 드나들었던 때가 아마도 1999년도 정도 된 것같은데... 벌써 18년이란 세월이...

야속하다 야속해...

 

어릴 때 돈 없고 빽 없고 젊음에 취해 있을 때 부속구이 처럼 만만한 아이템이 없었다.

한접시에 만원 하던 시절, 4명이 가서 먹어도 족히 풍족했던...

그래도 청주에 방문하면 꼭 한번씩 생각나는 집이긴 하다.

당시에는 암봉이니 돈낭이니 울대니 머가 먼지도 모르고 그냥 구우면 다 똑같은 고기겠거니..했는데.

그 때마다 아주머니가 긴~~설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어느 부위인지 알고 먹으면 절대 먹고 싶어지지 않게 됨 ㅋ

저 집이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예전 룰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 때 프랜차이즈 비스므리한

 

개신동 장군집을 애용했다. 일단 실내가 깔끔했고, 부속고기도 손질되어 나왔고, 무엇보다

냄새없이 개운하게 먹을 수 있었기에 좋았다.

번외로 개신동 개신주공 앞 장군집 사장님은 10년 넘게 장사하시다 어느날 가게가 없어져서 수소문 해보니,

법원 근처로 가셨단다.. 그 후 또 몇년을 법원 근처에 있는 장군집을 연신 들락날락 거리다...

또 수 년이 흐르고 찾아갔을 땐 가게가 역시나 없어져 있었다.

하여 대체수단으로 용암동에 있는 삼영부속구이도 가보고, 이래저래 다녀봐도.. 성에 차지 않았음.

그래서 최근 다시 방문한 집이 추억의 부속구이 장군집. 여기는 위치가 정확히 mbc 근처임.

백종원의 3대 천왕도 나오고 많이도 유명해져서 갈까말까 망설였지만.. 그래도 믿고 먹는 소주 안주.

자 이제 부터는 이 집 얘기를 좀 해보련다.

가격이 많이 올랐음. 예전에 비해 꼬리살이 추가되어 양이 많은 건지 의심이 감. 특히 뽈살은 정말 조금

주더라는... 꼬리살만 따로 추가로 시켜도 먹어봤지만... 먹잘것 없음. 법원앞에 있던 장군집은 꼬리살에서

살만 발라 줘서 정말 좋았는데.... 방송보니, 닭 모가지 뜯는 맛이라고 표현하던데...

그냥 한마디로 말하면, "빠삭 익힌 살점 없는 돼지갈비 뼈 뜯는 맛"

원래 꼬리살은 껍데기가 붙은 부분이 맛있는데, 그걸 굳이 뼉다구를 통채로 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

어쨌거나 결론은 가격이 오르는 건 당연히 받아들이고, 아직도 예전 추억을 느낄 수 있어

재 방문 해도 무방한 맛집이라 본다.

그리고, 법원 앞 장군집 사장님 어디로 가신지 아시는 분, 제보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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